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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장교 군 생활을 알아보자

by 이기는 전략 2020. 12. 23.

학군장교 대부분은 육군 장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육군의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그만큼 필요한 초급 장교 인력이 많은 것이죠. 어차피 장기복무할 자원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수의 초급장교들이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면 전역을 하게 됩니다. 소대장 생활을 마치고 장기복무하는 자원은 대위(진)으로 진급했을 때 대대 참모를 거쳐서 대위로 진급 후 중대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빈자리를 새로 임관하는 초급장교들이 맺구는 것이죠.

 

초급장교

육 해 공군 해병대 전부 가능한 학군장교

일부 특수학교에서는 해군 장교나 공군 장교로 임관하기도 합니다. 보통 해양대학교 혹은 항공대학교 같은 경우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특수한 대학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학의 ROTC 후보생들은 해군, 공군 장교로 임관하여 근무하는 것이죠. 그렇지만 초임장교의 대부분은 이러한 특수한 학교가 아닌 일반 4년제 대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사람들입니다. 이 경우는 2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바로 육군과 해병대죠. 

 

해병대는 학군장교도 자원해서 입대합니다. 그리고 4학년 겨울방학 기간 2주간 먼저 훈련을 받습니다. 해병대에 지원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육군 장교가 되는 거죠. 해병대 장교의 가장 큰 장점은 근무기간에 있습니다. 보통 육군은 임관 후 2년 4개월을 근무합니다. 예를 들면 2020년 3월 1일부터 실질적인 군 생활의 시작이라면 2022년 6월 30일에 전역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병대는 2년입니다. 즉 같은 기간에 군 생활을 시작했다면 2022년 2월 28일에 전역을 하게 됩니다.

 

전역하는 해에 동기들이 이 부분을 상당히 부러워하죠. 먼저 전역한 해병대 동기들은 보통 취업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전역장교 공채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죠. 하지만 육군 중위로 전역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전역을 해도 회사에 바로 취직이 되었다면 보통 7월부터 바로 출근을 하기 때문에 여행을 가거나 하는 여유가 없습니다. 이 4개월 차이가 상당하죠. 실제 저도 2월 말 해병대에 간 동기가 전역했을 당시 GOP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진짜 한 없이 부러웠습니다.

 

장기 복무를 하는 경우

ROTC 장교 대부분이 의무복무를 하고 전역하지만 일부 인원은 장기 복무를 지원해서 근무를 연장하기도 합니다. 보통 말뚝 박고 싶은 사람들과, 대학생 때 군 장학생이라고 하여 국가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인원들이죠. 이 경우 의무복무 기간이 6년 4개월이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은 기간에 따라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대위까지 근무하고 전역하게 됩니다. 경험상 체육 쪽을 전공한 사람들이 장기 복무에 많이 지원하지만, 일부 명문대에 비 체육과 출신도 드물긴 하지만 장기복무하는 사례가 있긴 합니다.

 

공무원 월급은 공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찾아보면 볼 수 있지만 보통 중위까지는 의무복무로 여기기 때문에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위가 되면 월급 수준이 확 높아지는 거 같더군요. 대위부터는 월급 외 국가공무원으로서의 혜택까지 고려해본다면 일반 직장인에 비해서 크게 불리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고용 불안정을 고려한다면 장기 복무도 지금 같은 시기에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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